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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PKU (학부)

북경대/개강일기(3) - 대한항공 모바일 체크인, KTX+공항철도로 전주에서 인천공항까지, 인천공항 출국 과정

by Hexagon_ 2020. 9. 8.

저번 편 보기: 북경대/개강일기(2) - 중국행 항공편 구매완료, 다락휴 인천공항1터미널 예약, 전주 예수병원 PCR검사

 

북경대/개강일기(2) - 중국행 항공편 구매완료, 다락휴 인천공항1터미널 예약, 전주 예수병원 PCR��

저번 편 보기: 북경대/개강일기(1) - 한국인 대상 중국 비자 발급 재개, 중국 학생비자(X1비자) 준비물 및 발급과정 한국인 대상 중국 비자 발급 재개 - 중국 학생비자(X1비자) 준비물 및 발급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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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9. 06, 대한항공 모바일 체크인

난 항상 출국 전 모바일 체크인을 한다. 내가 자주 타는 아시아나 기준, 인천공항과 베이징 수도공항 모두 웹체크인 전용 카운터가 있어 공항에 도착해 줄을 설 필요가 거의 없고, 한→중 노선이라면 모바일 탑승권도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

(개인적으로 종이 보딩패스는 물론이고 모든 실물티켓은 보관하고 버리기 귀찮은데다 종이낭비같아서 싫어한다. 뭐 모바일 탑승권도 휴대폰을 수시로 최대 밝기로 켜야하고, 중국행 비행기의 경우 게이트 앞에서 비자를 한번 더 확인해야 하는 귀찮음이 존재하지만.)

대한항공 모바일 앱(아마 웹사이트도 가능하긴 할거다.)에 들어가 "체크인" 버튼을 누르고, 체크인할 여정을 선택한다.

나는 스카이패스 회원이고 이미 예약을 등록했기 때문에 바로 저렇게 예약이 뜨지만, 비회원 예약, 여행사를 통한 예약 등 경우라면 아마 "다른 예약 찾기"버튼을 통해 e티켓에 있는 예약번호로 예약을 먼저 조회해야 할것이다.

여권 정보를 입력하고, 좌석을 선택하고(사전에 좌석을 배정했다면 좌석 다시 확인), 비행기 여러번 타본 사람은 다 아는 기내 반입 및 수하물 규정을 확인하면 체크인 끝.

 

코로나때문에 모바일 보딩패스 발급이 안될 줄 알았는데 된다. 물론 실제로 사용이 가능할지는 수하물 위탁할때 되서야 알겠지.

보딩패스야 일단 그렇다 치고, 제일 걱정인건 웹체크인 전용 수하물 창구가 아직도 있느냐다. 없으면 줄을 지겹도록 길게 서야해서 체크인한 의미가 사라지는데...

 

 


2020. 09. 07, 전주역->KTX->서울역->공항철도->인천공항 제1터미널

전주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주로 4가지가 있다.

  1. 임실->전주->인천공항 시외버스. 내가 항상 쓰던 방식이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었다.
  2. 전주->익산IC->김포공항->인천공항 리무진. 가격은 1번보다 만원정도 비싸면서 서비스나 차량은 딱히 차이점이 없고, 익산과 김포공항을 경유하느라 시간이 무려 3시간 40분이나 걸린다. 원래는 전주->인천공항 직통 노선도 있는데 운행이 중단된 모양. 아무튼 가성비 쓰레기.
  3. 전주->광명 KTX+광명역->인천공항 버스 조합. 광명역 공항버스 역시 현재 운행이 중단된 상태.
  4. 전주->서울 KTX+서울역->인천공항 공항철도 조합. 가격은 2번과 비슷한데 소요 시간은 총합 대략 3시간정도로 시간만 따지면 가성비가 더 좋으나, 오르락내리락 환승해야하는 단점이 존재하긴 한다.

최종적으로 4번째 플랜으로 결정했다. 내 저질체력으로 큼지막한 캐리어를 들고 이리저리 걸어다녀야 하는게 약간 걱정이 되긴 하지만, 나중에 톈진에서 격리 해제 후 베이징까지 이동하는 과정 예행연습이라 치지 뭐.

 

☆여기서 "큰 캐리어 들고 KTX 타기" 꿀팁★

KTX 열차에는 좌석 위 선반과 입구쪽 캐리어 선반이 있지만, 전자는 수하물용 캐리어같은 부피가 큰 짐을 싣지 못하고, 후자는 뭔가 내 시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물건을 보관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다.

그렇다면 7호차 15열(상행선 기준)을 이용하자. 좌석 뒤에 캐리어도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게 있고, 짐이 바로 내 등 뒤에 있기 때문에 분실할 염려도 줄어든다.

 

하지만 내 캐리어는 지나치게 커서 저 안으로 들어가지가 않았던 관계로, 그냥 입구쪽 선반에 보관했다. 그나마 맨 뒷줄이라 입구와 가까워서 분실 걱정은 딱히 없었지만. 무엇보다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아마 누가 훔치고 싶지도 않을것이다.

 


다행히 아무도 내 짐을 훔쳐가지 않았고, 무사히 서울역 도착.

기차에서 내려서 한 층 올라와 공항철도 안내판을 따라서 나간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공항철도 서울역은 1, 4호선과는 정반대에 위치해있으니 "지하철" 이라는 표지판만 보고 무작정 따라가지 말것.

무한의 에스컬레이터

처음부터 끝까지 에스컬레이터만 사용했을때 기준, 기차에서 내려서 공항철도 플랫폼까지는 정확히 7분이 걸렸다.

플랫폼이 지하 7층이라는 상당히 깊은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끊임없이 갈아타야 하므로, 짐이 있든 없든, 시간 여유가 있든 없든 엘리베이터로 내려갈수 있으면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는걸 권장한다.

 

1분 차이로 열차 놓침 ㅎㅎ...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사람 자체는 많았는데 나보다 큰 캐리어를 끄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대부분 계양역에서 대거 하차했다. 공항 수요가 급감한 시기라 사실상 인천 지하철 3호선 역할을 하는듯. 직통열차가 운행을 왜 중단했는지 몸소 이해가 됐다.

 

텅텅 빈 열차와 더 텅텅 빈 공항철도역

인천공항 1터미널역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둔 다락휴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관한 내용은 나중에 따로 리뷰글을 적겠음.

 


2020. 09. 08, 인천공항 제2터미널 탑승수속, 마스크 세관신고, 아침식사

스타얼라이언스에 평생 뼈를 묻을 계획이라 언제 다시 와볼지 모르는 인천공항 2터미널. 솔직히 1터미널보다 시설이 월등히 좋다던가 그런 느낌은 없었고 그냥 비슷비슷했다.

대한항공 카운터는 A, B 구역에 있다. 한쪽은 사람이 별로 없는 "수하물 전용" 카운터, 한쪽은 줄이 길게 늘어져있는 일반 카운터라 "올ㅋ 미리 체크인하기 잘했네" 라며 모바일 탑승권을 보여주고 수하물 전용 카운터 줄에 들어가려 했으나 직원분 왈.

 

"톈진은 반대편에 서세요~"

 

...예?

 

물론 평소 모바일 체크인이나 셀프 백드롭보다 오래 기다렸다는거지 결코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 결국 줄섰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컴플레인 하나. 줄 시작점에 작은 카운터가 하나 있고 거기서 직원분이 컴퓨터랑 여권이랑 막 대조해서 확인하고 그러길래 나도 당연히 거기에 줄을 서고 기다렸는데, 앞에 몇몇 사람들이 그냥 들어가서 줄을 서는것이었다.

뭐지? 해서 모바일 탑승권을 보여주고 "이거 있으면 그냥 줄서도 되나요?" 했더니, 직원분이 친절하게도 "네~"라고 대답하심.

ㅎ...그나마 빨리 물어봐서 망정이지 괜히 시간 낭비할뻔.

 

참고로 요즘 유인 체크인 창구를 없애는 추세답게, 반드시 체크인(모바일 체크인 or 현장 셀프체크인 기기 사용)을 하고 탑승권을 소유한 상태여야 줄을 설 수 있음.

줄 서는동안 중국해관 건강신고서를 작성했다. 위챗이 있고(없어도 작성은 가능하나 좀 번거로운 모양), 스마트폰을 잘 다루고, 중국어나 영어를 잘 하며, 미리 자신의 중국 내 거주주소와 비상연락처를 알고있다면 작성하는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작성을 완료했다면 오른쪽 사진처럼 나온 바코드를 화면 캡쳐하여 저장해준다.

출국 전 미리 작성하는걸 권장하지만 (다음편 스포일러를 좀 하자면, 이거 미리 안쓰면 출국길이 꽤나 험난해진다.) 그렇다고 출국 전날부터 준비해둘 정도까지는 아닌게, 신고서 작성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뿐더러, 자신의 비행기 좌석번호를 알아야 하고, 바코드에는 유효기간이 존재하므로 미리 써봤자 어차피 말짱 도루묵이다.

 

저번 편 마지막에서 "혹시나 PCR 검사지가 양식이 달라서, 유효기간 인정이 되지 않아서 비행기 못타는게 아닌가" 계속 걱정을 했지만, 예수병원의 영문명이 Presbyterian Medical Center 이었던 탓에 승무원분이 내 영문결과지와 대사관 지정 병원명단을 대조하는데 약간 애를 먹었던걸 제외하면 별 탈 없이 수속이 마무리되었다.

모바일 탑승권이 있는 관계로 종이 보딩패스는 발급해주지 않았고 (그나마 미리 체크인해둔 보람이 있었군), 대신 수하물 태그를 받았다. 중국 입국하면서 이걸 대조한다고 하니 버리지 말고 잘 갖고 있어야겠다.

 

출국장은 사진 촬영 불가라 이 사진으로 대체

출국장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여권과 보딩패스를 확인한 다음, 좁디 좁은 세관신고서에서 마스크 신고를 한다. (다들 누차 강조하는 사실이지만 마스크는 위탁 수하물에 못넣고 반드시 기내 가방에 넣어야한다.)

이름과 여권번호, 목적지, 마스크 갯수와 체류 기간 그리고 사유를 신고서에 작성한다. 사유가 유학이라면 학생증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는데 신분확인 그런건 없었고, 가방에 대충 마스크가 얼마나 있는지만 확인한 후 세관확인필 스티커를 부착한다.

 

근데 이 스티커, 가방 재질에 따라 쉽게 떨어질수도 있으니 나가면서 붙어있는지 잘 확인하거나, 아니면 아예 사진처럼 손잡이쪽에 묶어버리는걸 권장한다.

마스크 세관신고 후, 나머지 안전검사와 출국심사 과정은 별반 다를게 없었다.

약 6시 반에 수속 카운터에 들어가서 7시 반 면세구역 입성. 평소에는 이륙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타입이지만 이번엔 혹시 몰라 3시간 일찍 왔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 사람 없는데 앉아서 노트북 꺼내서 포스팅하며 시간 때우는중.

 

원래는 면세구역에서 아침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명품 가게들만 잔뜩 열려있었고 카페나 음식점은 대부분 문이 닫혀있었다. ㅠㅠ

마지막 아침식사는 한식을 먹고 싶었으나, 어쩔 수 없이 탑승 게이트로 가는 길에 있는 유일한 음식점인 던킨도넛 치아바타로 대충 끼니를 때웠다.

 

탑승구에 있는 사람들 분포로 대강 추측했을때 승객 중 중국인은 70%, 한국인은 30%? 정도 되었다. 중국인이 한국인보다 많은건 맞으나, 그렇다고 한국인이 아예 안보이는 수준은 아니었음.

페이스쉴드를 쓰거나 방호복으로 전신무장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간간히 한 두명 정도 보이는 정도?

 

이게 얼마만의 대한항공이지?

대한항공 기내식 모습. 이륙 전 식사할 여유가 없다면 참고하자. 샌드위치는 그냥 그렇게 생겼고, 고구마 샐러드...? 차라리 감자 샐러드를 주지. 안에 있던 초콜릿만 조용히 가방에 넣고 나머지는 그냥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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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개강일기(4) - 톈진 입국과정, 또다시 핵산검사 그리고 채혈, 격리호텔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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