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실기 독학, 응시 후기

필기 후기: 제1회 공간정보융합기능사 필기 독학 합격 후기

제1회 공간정보융합기능사 필기 독학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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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및 공부방법

예상치도 못하게 필기를 턱걸이로 합격해버렸으니, 이제 실기시험을 준비할 차례였다. 불행히도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실기 교재는 현재까지 아직 존재하지 않는데, 다행인건 실기시험이 작업형 없이 필답형으로만 이루어져있었고, 실기의 시험범위가 필기의 부분집합이었기 때문에 시험 내용이 필기와 일맥상통하므로 필기 교재 갖고 실기 공부를 하는게 불가능해보이진 않았다.

(아마 머지 않은 미래에는 실기 교재도 출판되겠지만, 1년이 지났는데도 실기교재가 출판되지 않았거나 책을 한권 더 구매하기 귀찮은 분들은 필기교재에서 파트2의 챕터 1, 2와 파트3, 5, 6, 7, 8만 따로 빼내서 보면 그게 실기교재가 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출제기준 (~2025.12.31)

문제는 전체 출제범위만 알지, 어떤 내용들이 비교적 중요하고, 문제 유형은 또 무엇인지는 정보가 전무하다는 사실.

처음에는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답형처럼 중요 개념들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암기한 다음 시험지에 서술형으로 좌르르 작성하는 방식인줄 알아서 "이 많은걸 다 암기해야하나..." 싶었는데, 정보처리기능사 등 타 기능사 시험들의 실기시험 기출문제들을 보니 코드를 보고 실행결과를 작성하거나 개념에 대한 정의를 보고 무슨 개념인지를 서술하는 등 단답형 위주여서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그럼에도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시험도 이와 똑같이 나올것이라는 100% 보장은 없었고, 어떤 내용들이 중점으로 출제될지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 매번 책을 펼칠때마다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을까"라는 생각에 공부 의욕이 도저히 나지 않았고, 때마침 시티즈 스카이라인 2가 출시되어(...) 게임하느라 바빠 시험 준비는 뒷전이었다. 실질적으로 시험 공부를 시작한건 시험 2주 전이었고, 하루 2~3시간 정도 "아마도 시험에 나올듯한 내용들"만 골라 대충 훑어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공부한 기간은 극히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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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및 시험 내용

시험장은 올해 4월에 사조사 필답형 시험을 봤던 전주비전대 창조관. 아마 전북의 유일한 기능사 실기 시험장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신재생에너지 뭐시기 기능사와 같은 교실에서 시험이 치러졌는데,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응시자는 나를 포함하여 6명으로 신생 자격증 치고는 응시자가 생각보다 많았다.

 

사조사와 마찬가지로 세로로 넘기는 갱지에 답안지 따로 없이 문제 바로 아래에 답안을 작성하는 형태. 예상했던대로 서술형이 아닌 단답형 문제 위주였고, 보기에서 골라 빈칸 채우기, 순서 나열하기같은 문제 사실상 주관식의 탈을 쓴 객관식 문제도 여럿 있었다.

난이도 역시 필기 시험에 비해 훨씬 쉬웠다.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아서 답을 전혀 몰라 찍은 문제도 몇몇 있긴 했지만, 아주 기본적인 관련 지식만으로도 풀 수 있는 문제, 심지어는 전혀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로 상식과 추론만으로도 풀 수 있는(...) 문제도 있었다. 돈 주고 인강 사서 들었으면 "내가 고작 이걸 위해서 인강을 들었다니!" 하며 땅 치고 후회했을지도.

 

출제 포인트는 대충 기억나는거만 적어본다.

• 논리연산자 AND, OR
• Java 접근 제어자 (Default, Public, Protected, Private)
• Java 연산자의 우선순위
• 데이터베이스 언어의 3가지 종류
• 벡터 데이터의 3가지 요소
• 폴리곤 중첩분석 (병합, 교차, 제거, 자르기)
• 지오이드(Geoid)
• 코드 실행 결과 출력 (전위, 후위 연산자)
• 메타 데이터의 개념

단답형+그보다도 더 단순한 문제들이 총 14문항밖에 되지 않았으나 시험시간은 무려 2시간. 한국산업인력공단 규정상 1시간 이상 치르는 시험은 1시간 이후부터 중도퇴실이 가능했기에 10분만에 문제 다 풀고 50분동안 멍때렸다. 2회차 시험부터는 1시간으로 단축해도 충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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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결과는 12월 20일에야 나온다고 한다. 합격 못하더라도 재응시할 시간은 없을듯.

토플 준비하러 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