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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공간

베이징 홍러우 공공장서관(红楼公共藏书馆) 방문기

by Hexagon_ 2021. 8. 27.
2021.06.22 화요일

 

베이징 시내쪽에 옛 영화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작은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한번 방문해봤다.

4호선 시쓰역 D출구로 나오면 건너편에 마치 상해 황푸강 인근에 온듯한 건물들이 보이는데,

거기서 조금 걸어내려오면 이렇게 생긴 정문이 나온다.

위챗 공식계정(北京红楼公共藏书楼)에 예약 루트가 있긴 한데 예약 없이도 들어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다만 가끔씩 행사를 진행할수도 있으므로 미리 위챗계정을 통해 오픈시간을 확인하는걸 권장한다.

입구쪽에 있는 카페를 지나오면 이렇게 열람실(?)이 나온다.

카페는 음료를 시켜야 착석이 가능하지만 열람실은 무료. 카페와 열람실 모두 분위기가 굉장히 조용하다.

방역이 나름 철저해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고, 1층에는 한 책상에 의자가 2개밖에 놓여져있지 않는다.

자연채광 구조라서 오후에 가면 햇볕이 정중앙 테이블에 직빵으로 내리쬐서 굉장히 뜨겁다.

사면이 책장으로 되있어서 장서량은 좌석에 비해 은근히 많은 편? 웬만한 동네 서점보다는 규모가 크다.

밑에서 위로 본 모습. 카페나 서점 가면 많이 보이는 소파가 설치된 계단인데 아마 영화관 시절에 관람석으로 사용했던곳인듯.

1층 외에도 2층, 3층에도 좌석이 몇몇 있긴 한데 에어컨이 1층에만 나와서(...) 여름에는 앉아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화장실 통로. 옛 건물을 보존하려고 한 노력이 어느정도 보인다.

 

집밖에서 조용히 책 보고 싶은데 도서관은 질렸고 카페는 시끄러워서 싫은 분들에게 추천.

 


주소: 北京市西城区西四南大街26号
전화: 13661266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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