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개월동안 언제쯤 출시되나 목 빠지게 기다리던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이번달 24일에 드디어 정식 출시된다고 한다.
허나 방금 전 KT랑 유플러스는 오늘(22일) 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나름 신기술은 당장 써봐야 적성이 풀리는 얼리어답터인지라 바로 사용해보았다.
우선 플레이스토어에서 자신의 통신사에 맞는 PASS앱을 다운받는다. 휴대폰 본인인증할때 하도 "문자 없이 간편 본인인증" 광고해대는 그 앱 맞다. 알뜰폰 사용자라면 자신의 통신사가 사용하는 망을 따라가면 된다. (예를들면 kt엠모바일은 PASS by KT, 헬로모바일 유플러스망은 PASS by U+. 근데 차라리 원스토어처럼 3사 통합시키면 안되나?)
나처럼 기존 사용자였다면 업데이트를 해준다.
업데이트에 맞춰서 앱 인터페이스도 확 바뀌었다.
만약 신규 사용자라면 먼저 회원가입을 진행해주고(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문자 받고 그러면 끝), 기존 사용자라면 바로 밑에 "운전면허증이 내 휴대폰 속으로!"를 눌러 등록하기를 눌러준다.
본인확인을 거치면 운전면허증을 촬영해야한다. 기존에 패스 앱에 등록되있는 본인인증 기술을 활용하여 바로 운전면허를 조회해서 등록하는건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보안 정책상 스크린샷을 못찍었지만, 운전면허증 인식 기술이 영 거지같았던게 약간 실망스러웠다. 2000년을 1900년으로 인식하고, 식별번호의 0과 O를 알아서 인식하지 못하는 등.
그나마 등록 과정 자체는 순조로웠다. 어디선가 여러차례 시도해야 한다고 들어서 잔뜩 긴장했더니.
등록을 마치고 다시 홈화면으로 돌아오면 기존에 "운전면허증이 내 휴대폰 속으로!" 버튼이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로 바뀌어 있을것이다. 누르고 생채인식이나 비밀번호 인증을 거치면 저렇게 본인인증용 QR코드, 바코드, 내 사진(으악 내눈)이 나온다.
저기서 "상세보기"를 누르면 운전면허증 번호, 종류(2종보통), 생년월일, 갱신기간, 발급일이 나온다.
24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우선 편의점에서의 성인 인증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모바일 결제까지 더해서 이제부터는 동네 편의점에서 술이나 담배 살때 휴대폰 하나만 들고 나가도 되는거. 이 외에도 온라인에서의 공인인증서 대체 등 여러 용도로 쓰일 전망이라고 한다.
허나 지금까지 발견한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의 주소지가 나오지 않는다는건데, 아무래도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하여 주소는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일부 도민, 시민 한정 혜택을 받을때 주소지 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게 아쉽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보안 문제...아직 서비스 런칭 초기라 보안 우려가 있는건 지극히 정상이지만 인터넷으로 등본도 떼는 시대인 만큼 이러한 불안은 금방 가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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