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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물체

로지텍 M337 블루투스 마우스 개봉기 및 리뷰 (+Logitech Options)

by Hexagon_ 2020. 7. 23.

고등학생때부터 잘 사용하던 로지텍 M336 마우스가 어느날부터 한번만 클릭한걸 간헐적으로 더블클릭으로 인식하고 드래그하는것도 버튼에 힘을 줘서 누르지 않으면 뚝뚝 끊기는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더블클릭 이슈는 로지텍 마우스 종특이라고 한다. 그래도 4년인가 5년동안 잘 버텼으니 뭐...

 

트랙패드로 도저히 버티기가 힘들어 새 마우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새로 고르기 귀찮아서 같은 모델로 사려고 했는데 M336은 이미 단종되어 로지텍 홈페이지에 나오지도 않아서 (쿠X에서 정신나간 가격과 배송기간으로 판매를 하긴 한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추정되는 M337을 구매했다.

 

 

로지텍 무선 마우스 M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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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 음....좀 더러웠다. 오랫동안 묵혀놓은 재고라서 그런건가.

 

정체불명의 공간. 건전지 넣어주는 곳인데 뺐나?

 

이렇게 생긴 포장은 당연히 양옆 틈새로 뜯는건줄 알았는데, 틈 찾느라 개고생하다가 뒷면에 저렇게 잡고 쭉 뜯는곳을 발견했다.

본체 개봉!

10년전에 유행했을법한 매끄러운 유선형이 아닌 다소 각이 진 형태로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뒤쪽이 높고 앞쪽이 낮아 완전히 납작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립감도 편안하다. (당연하지만 장시간 사용이나 게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다만 무소음 마우스가 아니다보니 클릭 소리가 다소 경쾌하고, 휠이 다른 마우스에 비해 다소 가벼운 감이 있는점 유의해야한다.

이제 곧 쓰레기통에 들어갈 로지텍 M336과의 비교샷. 생긴거나 클릭감 같은건 그냥 똑같다.

구매하기 전에도 저 팬더같은 올블랙 본체와 흰색 휠이 거슬려서 약간 고민을 했지만, 구린 버건디, 튀는 블루, 때탈것같은 그레이보다는 낫겠다 싶어 블랙으로 구매하긴 했다...만 둘이 비교하면 색깔은 확실히 M336이 훨 낫다.

왜 M336을 단종시켰을까.

페어링은 매우 간단하다. 건전지 사이에 끼워진 종이를 제거하고 마우스 전원을 켠 다음, 전원 스위치 옆 페어링 버튼을 누르고, 블루투스 디바이스 추가를 눌러 "Bluetooth Mouse M336/M337/M535"를 누르면 연결 끝.

 


여기까지만 해도 마우스 사용은 가능하지만, 100% 활용을 위해선 Logitech Options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걸 추천한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연결 등 과정을 거치면 이렇게 마우스를 세팅하는 창이 나온다. 여기서 마우스 휠 클릭, 왼쪽, 오른쪽, 그리고 중간의 저 만능 버튼의 기능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나는 사이버 강의를 들으면서 화면 캡쳐를 매우 빈번하게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중간버튼 클릭 기능을 Win+Shift+S (캡쳐 단축키)로 설정했다.

"자세히"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설정사항을 클라우드에 백업하는것도 가능하다.

 


장단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적당한 가격, 적당한 성능, 준수한 외관과 그립감, 편리한 확장 기능
단점: 호불호가 갈리는 색상, 저번 마우스와 같은 이유로 갑자기 고장날까봐 나도 모르게 살살 클릭하게 됨

이번 마우스는 더 오래 쓸수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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