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한도제한계좌 완전히 해제하기 (은행방문x, 증빙서류x)

예전에 신한은행 한도제한계좌1을 2로 상향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신한은행 한도제한계좌1에서 2로 이체한도 올리기

하지만 한도제한계좌2도 모바일 뱅킹 이체 한도가 하루에 150만원에 불과해 만기된 예적금같은 목돈을 인출할때 불편함이 존재한다. 나는 군적금 계좌 하나를 신한은행에 들어놨고, 복학 후 중국에서 환전용으로 쏠 트래블 카드를 만들수도 있는데 카드에 한도계좌가 엮여있으면 불편해질 수 있어서, 인터넷에서 우연히 찾은 소액 대출을 받고 바로 상환하는(...) 방법으로 아주 간단하게 계좌 한도제한을 풀어버렸다.

 

준비물: 신한 SOL뱅크 앱, 신한인증서 또는 신한은행에 등록된 공동인증서, 적절한 신용등급 (연체나 신용불량자만 아니면 거진 된다고 함. 비상금 대출은 KCB 853점, 나이스 894점으로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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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쏠뱅크 로그인 후 상품-대출-긴급소액-쏠편한 비상금 대출로 들어간다.

만약 신한인증서가 없거나 공동인증서가 등록되있지 않다면 먼저 인증서 준비를 마치는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후술.

중도상환해약금이 "없음"인지 확인한 다음 (안그러면 해약금 내야할수도 있음), 한도 알아보기/신청을 눌러 대출 신청을 시작한다.

아무래도 대출이다보니 절차가 좀 까다로우므로, 바로 없앨거긴 하지만 그래도 잘 읽어보고 성실히 답해준다.

그런 다음 신한인증서나 공동인증서를 제출한다. 없으면 여기서 휴대폰 인증, 계좌 인증 등을 거쳐 바로 신한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다 만들고 나면 다시 처음 단계로 돌아가버리니 미리 인증서를 만드는걸 추천한다.

어차피 진짜로 대출을 받아야해서 받는게 아니므로 신청금액은 대충 50만원만 작성하고, 상품 관련 유의사항들을 확인해준다.

그럼 대출 심사가 완료된다.

심사만 끝난거지 한도계좌를 풀려면 실제로 대출을 실행해야 하므로, 아래 "대출금 받기" 버튼을 누른다.

대출이자 납부 계좌는 반드시 한도해제를 진행할 계좌를 선택한다. 다른 한도제한 없는 계좌를 선택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나머지 설정은 그냥 냅둬도 된다.

마지막으로 대출 추가설명과 이해여부를 확인해주면

대출 실행이 완료된다.

잠시만 기다리면 바로 대출 실행 사유로 한도제한 계좌가 정상계좌로 전환되었다는 문자가 날라온다. 만약 문자를 못받았다면 계좌 정보에서 [한도제한계좌1/2]라는 문구가 사라졌는지 확인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이렇게 하면 한도제한이 해지됨과 동시에 내 계좌가 마이너스 통장이 된다. 마이너스 통장은 실수로 계좌 잔액보다 많은 금액을 인출하면 초과한 금액만큼 대출을 받은게 돼버리고, 1초만에 상환하더라도 귀신같이 하루치 이자가 붙어버리니 한도계좌 전환되자마자 바로 해제해버리는것을 추천한다. 해제하더라도 정상계좌가 한도계좌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본래 대포통장 근절 목적으로 도입된 한도제한계좌 제도인데, 일부 은행들은 이걸 신용카드 발급, 대출 실행 유도 장치로 사용한다는게 과연 맞는건가 싶다. 여튼 신한은행의 이런 행태가 아니꼬와서 군적금 만기해지하고나면 되도록 안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