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Microsoft Rewards) - 검색엔진 바꾸고 돈 벌기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앱테크가 유행이라고 한다. 본인 역시 매일 토스/KB페이/모니모로 하루에 100원 정도 버는중.

앱테크의 종류로는 쉬운건 클릭 몇번이면 끝나는 출석체크나 광고 시청, 복잡한건 퀴즈 풀기, 만보기, SNS 팔로우,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 등등 다양한데, 이번에 소개할 앱테크(라고 하는게 정확한가?)인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는 평소에 사용하는 검색엔진을 바꿔놓기만 하면 포인트가 쌓이는 매우 간편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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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ewards.bing.com에 들어간 다음,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한다 (없으면 당연히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고). 로그인하면 위 사진과 같은 대시보드가 나오는데, 먼저 Activities에 있는 추천 메뉴들을 모두 한번씩 눌러준다. 따로 뭐 할 필요 없이 누르기만 하면 포인트가 바로 쌓인다.

 

리워드 포인트를 쌓는 방법은 빙(Bing)으로 검색하기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에서 빙 사용하기 두가지가 있다. 다른 나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유료구매 캐시백과 엑스박스 게임 퀘스트 리워드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빙 검색은 한 번 할때마다 3포인트, 하루에 최대 30포인트를 지급하고, 엣지 브라우저에서 빙으로 검색한다면 하루에 최대 3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즉 하루에 최대 33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한데, 대략 1포인트=1원이니 일반적인 앱테크와 비슷한 수준.

매번 리워드 대시보드에 번거롭게 들어갈 필요 없이, 빙 검색창 오른쪽 상단의 프로필 사진 오른쪽에 보면 현재 쌓인 리워드가 얼마나 있는지 바로 보여주는 아이콘이 나와있다. 눌러보면 오늘 적립한 포인트는 얼마나 되는지, 추가 적립이 가능한 액티비티가 나왔는지 (리워드에 갓 등록했을때 대시보드에 나와있는 액티비티들은 수시로 업데이트됨)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은 포인트는 컬처랜드 상품권이나 넥슨 기프트카드로 교환이 가능하다. 나머지 옵션들은 아직 오픈 전.

(다만 다른 블로거의 사용기를 보니 컬처랜드 상품권 교환을 시도해봤으나 재고가 없는지 실패했다고 떴다는데, 아직 포인트가 충분히 쌓이지 않아서 직접 테스트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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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문제로 "빙을 메인 검색엔진으로 사용할만한가?"가 남아있다. 물론 매일 빙으로 아무 키워드나 10개 검색해서 리워드만 채운 다음에 평소에 쓰던 검색엔진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사용하면 "평소처럼 검색만 하면 저절로 포인트가 쌓이는 편리한 앱테크"라는 의도에서 벗어나니...

 

대략 일주일동안 빙을 메인 검색엔진으로 써본 결과 "생각보다는 만족스러웠다". 처음에는 워낙 마이너한(이라기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었지만) 검색엔진인 만큼 검색 능력이 구글보다 뒤쳐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검색 결과들이 정확하게 잘 나왔고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 역시 구글 못지 않게 깔끔했다. 오히려 요즘 구글에서 한글로 검색하면 별의별 이상한 도메인의 콘텐츠 팜 결과들이 잔뜩 나와서 크게 메리트도 없다.

다만 가끔씩 정말 엉뚱한 결과를 내놓기도 하는데, 예를들어 한번은 "트럼펫 나들목"이라고 검색했더니 나들목은 쏙 빠뜨리고 트럼펫 사진들만 잔뜩 나와서(...) 당황했던적이 있다. 구글은 제대로 나오는 반면, 빙은 "트럼펫형 나들목"이라고 정확하게 검색해줘야 한다.

뭐 이정도 예외만 감안한다면 리워드 제도가 없더라도 충분히 메인 검색엔진으로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ChatGPT를 의식하여 AI챗봇 기능도 출시되서 점점 사용하기가 편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