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학/자격증

큐넷 정기기사/산업기사/기능사 시험 접수 팁

by Hexagon_ 2023. 1. 12.

사회조사분석사를 비롯한 정기 기사/산업기사 등 자격증 시험은 컴퓨터활용능력처럼 거의 매일 시험이 열리는 상시시험이 아닌 1년에 많아봤자 딱 4번 치르는 정기시험이다.

한정적인 시험 일정과 시험장에 엄청나게 많은 응시자가 몰리느라 시험 접수 당일 큐넷 홈페이지에는 콘서트 티켓팅 사이트 마냥 서버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원서접수 경쟁이 치열하니,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야만 접수에 성공할 수 있다.


1. 사전입력은 무조건 필수

사전입력는 말 그대로 원서접수 정보를 사전에 미리 입력하는 서비스다. 사전입력 서비스를 통해 미리 시험 종목과 인적사항을 기입해두면, 원서접수 당일에는 나머지 단계인 일정 선택과 결제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접수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시험 응시 나흘 전부터 큐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홈페이지 대신 위 사진처럼 사전입력 바로가기 링크가 떡하니 나오는 페이지로 리다이렉트 되는데, 여기서 "기사/산업기사 1회 사전입력 바로가기" 버튼을 누른다.

로그인 후 본인이 응시할 시험에 해당하는 종목의 "사전입력" 버튼을 누르고, 시험 종목과 급수, 장애여부, 기타 개인정보들을 기입해준다.

마지막에 이런 화면이 나오면 사전접수가 정상적으로 완료된거다. (아직 결제를 안했으니 미완료라고 뜨는게 정상이다.)

사전접수 유의사항에서도 수차례 강조했겠지만, 사전접수를 완료했더라도 반드시 접수 당일에 시험장소 선택과 결제를 완료해야만 접수처리가 된다. 쉽게 말해 사전접수는 응시 정보 일부를 미리 입력해놓음으로써 접수 당일 서버 대기하면서 허비할 시간을 일부 생략해줄 뿐이지, 디즈니랜드 패스트트랙마냥 원서접수할때 서버 우선권을 부여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2. 시험장소와 시간은 (가급적) 미리 파악해두기

원서접수 과정에서 며칠날에 어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지 고민하다가 지체되는 시간이라도 줄이기 위해, 접수 전 시험장과 일정을 플랜B까지 미리 정해놓는걸 권장한다.

하지만 시험 응시 전에 시험장 정보를 미리 찾기가 좀 어렵게 되어있는데, 이번 2023년 1차 시험 기준으로 시험 장소는 접수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시험일정(그마저도 날짜만 있고 시간은 없음)은 시험 당일 업데이트된 원서접수 관련 안내사항 파일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원서접수 시작 전에 미리 큐넷 홈페이지에서 시험시간, 시험장 관련 공지사항이 새로 올라온게 있나 한번 더 확인하고, 이에 맞게 일정 계획을 세우는걸 추천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3. 큐넷은 동시 로그인이 가능하다 & 로그인은 미리 해놓기

큐넷은 로그인 기기 제한이 없다. 컴퓨터 여러대에 동시 로그인해도, 컴퓨터와 휴대폰에 동시 로그인해도 아무 문제 없다. 오히려 원서접수가 시작될때 무슨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막혀버리는 불상사에 대비해, 여러 기기에 동시에 접속해서 응시하는걸 강력하게 권장한다.

처음에는 컴퓨터보다 휴대폰 큐넷 앱에서 접수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들어 휴대폰에서만 원서접수 대기를 타고 있었는데, 막판에 혹시 어떻게 될지 몰라 컴퓨터에서도 로그인을 해놓았다.

그리고 10시가 되자마자 잽싸게 접수 버튼을 눌렀으나, 오른쪽 사진처럼 흰 화면만 덩그러니 떠있었고, 뒤로 갔다가 다시 들어가도 마찬가지였고... 컴퓨터에서도 미리 로그인을 해놓은게 신의 한수가 되었다. 덕분에 컴퓨터로 순조롭게 접수를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로그인 창 들어가는데부터 서버 대기열에 걸리기 때문에 로그인은 반드시 미리 해놓아야 한다. 이르면 이를수록 좋긴 하지만 너무 일찍 로그인하면 자동 로그아웃될 수도 있기 때문에 5~10분 정도만 미리 하면 된다.


4. 결제는 가상계좌 입금이 훨씬 빠르다

카드결제는 오류가 생기기 쉬울뿐더러, 카드번호 16자리+생년월일+비밀번호 앞 2자리를 매우 번거롭게 일일이 입력해줘야 한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놀랍게도 없다 ^^)

오류가 생겨서 결제방식을 다시 선택하거나 카드정보를 느릿느릿 입력하는 동안 접수가 꽉 차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가급적 클릭 한번이면 가상계좌번호가 문자로 전송되고 나중에 여유롭게 계좌이체하면 접수가 완료되는 무통장입금음 추천한다.

(나는 굳이 카드 실적 챙기겠다고 꾸역꾸역 카드로 결제하긴 했는데, 그나마 지방이라 정원이 상대적으로 널널하고 결제할때 오류가 안떠서 운 좋게 성공한 케이스다.)


5. 무슨 일이 발생하든 새로고침은 절대 하지 말것!

아마 기나긴 서버 접속대기 화면을 보면서 조급한 마음에 새로고침을 누르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거다. 절대로 하면 안되는 무모한 짓이다. 1만명이든 2만명이든 대기줄은 언젠가는 다 빠지고 본인 차례가 될테니 침착하게 기다리자.

결제 진행중일때도 아무리 시간이 비정상적이게 오래 걸린다 싶어도 절대로 새로고침을 누르거나 페이지를 닫으면 안된다. 사람이 많아서 평소에 온라인 결제 할때보다 느린것이지 기다리다보면 언젠간 결제가 완료될거다.


보너스: 전주까지 원정시험을 보러온 분들을 위한 팁

만약 수도권 시험장이 죄다 만석이라 전주까지 밀려내려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시험장을 접수했다면, 고속/시외버스 터미널보다는 호남제일문 정류장을 이용하는걸 추천한다 (수도권에서 오는 거의 모든 고속버스가 여길 경유한다).

걸어서 30분, 택시로 4분, 시내버스는 직통노선이 없어 돌아가느라 20분 걸리는 매우 어정쩡한 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전주시내를 뚫고 들어갔다가 다시 뚫고 나와야 하는 버스터미널 방안보단 효율적일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