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37 북경대/싸강일기 - 몰아쓰는 한달치 "개강" 일기 1. 2020년 1월 26일, 그니까 중국에서 한창 코로나가 창궐하고 한국은 아직 잠잠할때. 개강 연기 소식이 들려왔다. 곧 펑요우췐이 들썩였다. "세상에 그럼 학기 배정을 뭐 어쩌겠단거야?" 설마 국경절에 남들 7일 쉴때 9일 휴가 만들어줄 정도로 대인배인 북경대가 개강을 연기해서 5.1절 휴가와 여름방학을 잡아먹는 잔인무도한 짓을 할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던 와중, 개강은 예정대로 하되,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 새내기때도 수업 어디서 어떻게 듣는지 몰라서 이렇게 난리친적은 없었다. 교내 커뮤니티와 펑요우췐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온라인? 어떻게? 무슨 프로그램으로? 수강신청은? 청강은? 출첵도 함? 교재는? 과제는? 시험은?... 이런 사상 초유의 사태에 학생들도 안절부.. 2020. 3. 12.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