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모바일앱으로 CMA통장 계좌해지(계좌폐쇄) 방법

예전에 NH투자증권과 카카오페이가 콜라보해서 6개월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3.5%의 이율을 제공하는 CMA통장(발행어음형) 신규개설 프로모션을 진행한적이 있다.

처음에는 통장잔고를 매일 조금씩 불리면서 잘 써먹었는데, 얼마 전 수익금을 조회해봤더니 프로모션이 끝나고 이율이 점점 떨어지더니 지금은 0.55%까지 떨어진것을 확인했다. 저금리시대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떨어진건지, 내가 통장 설정을 잘못 건드린건지.

배신감(?)이 들어 계좌 잔고를 몽땅 비운 다음, 다른 통장으로 갈아타고 계좌를 해지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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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깊숙히도 숨겨놨네.

우선 전체메뉴에 들어가서 "계좌/이체/청약/대출" 항목에 들어가봤으나, 백날을 찾아봐도 계좌 해지는 보이지 않았다.

결론은 그냥 간편하게 검색창에 "해지"를 검색해서 "계좌폐쇄 신청"을 찾으면 된다.

계좌 해지는 평일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일반적인 은행의 업무시간인 나인투파이브보다 한시간 빠르다.

이외에도 예수금, 평가금액이 0이어야 하고, 예탁이용료지급대상이 아니어야 계좌해지가 가능하다. 나는 두 조건 모두 부합하므로 바로 해지가 가능했다.

폐쇄 버튼을 눌러 거래비밀번호를 다시한번 입력해준다.

다시 한번 해지할 계좌번호와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계좌폐쇄 신청을 누르고 잠깐 기다리면 해지가 완료된다.

만약 폐쇄 취소를 원한다면 당일 오후 4시까지 유선을 통해 신청해야하고, "온라인서비스 신청계좌가 없으면 ID는 자동으로 해지"된다는데..."온라인서비스 신청계좌"가 뭔지 모르겠다. 뭐 ID가 해지되든 말든.

해지 완료 후 카카오톡 알림톡이 도착했다.

웬만한 대형 포털사이트나 통신사같으면 회원탈퇴나 해지할때 마지막에 고객님 그동안 감사했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 주저리주저리 하면서 장편의 편지를 보내는데, NH투자증권은 (심지어 마침표도 없이) "폐쇄완료 ㅇㅇ" 으로 끝나서 약 당황. 원래 금융사들은 고객 유출이 실적에 딱히 큰 타격을 미치지 않는건가...?

애니웨이. 새 증권계좌를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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