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즈 스카이라인 공략 - 4-3화 (대중교통: 항공/해상/관광편)
저번 글 보기: 시티즈 스카이라인 공략 - 4-2화 (대중교통: 궤도교통편)
(시티즈2가 예상보다 빠른 올해 10월 말에 출시한다고 한다! 시티즈1이 현역일때 얼른 공략글 연재 끝내야지...)
항공교통
비행기
시외교통의 끝판왕. 거의 도시의 마지막 단계에서야 해금이 되고, 비용이 비싸고, 소음공해이 어마어마하고, 차지하는 면적이 상당히 크며, 무엇보다 지형 평탄화 수준에 대한 요구가 높아 (살짝이라도 경사가 있으면 바로 경사가 가파르다면서 건설이 불가능하다) 참으로 짓기 까다로운 교통수단이다. 이론상 도시의 항공 경로에 연결되있어야하는 조건도 존재하는데, 대부분 맵에는 항공 경로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나마 위치에 대한 제약은 사실상 없다.
비용과 크기에 비해 싣고 나르는 승객 수가 타 교통수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것도 아니라서 (비행기 1대 당 200명) 굳이 지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뭔가 도시에 공항이 없으면 허전해서 결국엔 도시의 필수 교통수단이나 다름없다.
인더스트리 DLC를 구매하면 화물 공항이 추가되고, 공항 DLC를 구매하면 아예 공항 영역을 지정하여 직접 공항을 만드는게 가능한데, 나는 두 DLC 모두 구매하지 않은 관계로 패스.
비행선 (매스트랜짓 DLC) 및 헬리콥터 (선셋하버 DLC)
일반 여객기의 시내교통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교통수단. 둘의 공통점은 공중에서 다니기 때문에 경로 설정이 매우 자유로우며 지형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는것이고, 차이점으로는 비행선은 수송량이 상대적으로 큰 (이라기엔 대당 고작 35명...) 대신 속도가 상당히 느리고, 헬리콥터는 수송량이 적은 대신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 또한 비행선은 교육적인 광고판을 실어 시민들의 교육 수준을 올려주는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데, 도서관 대비 효과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지형 제약이 없어 도서산간지역에 사용하기 용이하지만, 수송 효율이 터무니 없이 낮기 때문에 웬만하면 타 교통수단을 사용하는것을 추천한다. 트롤리버스보다 더 잉여스러운 존재.
노선을 설정하려면 먼저 비행선 기착지/헬기 정류장들을 지은 다음, 철도 짓듯이 경로 지정 도구로 이들을 연결시켜주고, 차고지 역할을 하는 비행선 기점/헬기 주기장을 짓고 경로를 여기에 연결해준 다음, 노선 지정 도구로 기착지/정류장들을 이어주면 끝.
해상교통
여객선 및 화물선
기차, 공항과 마찬가지로 도시 외부에서 승객들과 화물들을 싣고 나르는 교통수단. 항구는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해안가에 지어야 할 뿐만 아니라, 맵에 기본적으로 지정되있는 선박 항로 (항구 설치 시 나타나는 노란색 점선) 와 연결이 가능해야해서 입지 선정이 의외로 까다롭다. 간혹 물은 있는데 항로가 없는 맵들이 있는데, 이런 맵들은 모드를 통해 항로를 만들어주지 않는 이상 어디에도 항구를 설치할 수 없다.
항구 건물에는 왕복 2차선 도로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있으며, 이는 모드 없인 철거나 타 도로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여객선 항구는 그나마 괜찮지만 화물선 항구는 화물역처럼 대량의 화물차들이 왕래하기 때문에, 화물차들이 항구 앞에서 엉키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 양쪽을 일방통행 도로로 연결하는 등 방식으로 인근 도로망을 잘 설계해줘야 한다.
매스트랜짓 DLC를 구매하면 화물선 항구와 화물역이 합쳐진 화물 허브 건물이 추가된다. 궤도교통편에서도 설명했듯이 화물 열차는 철도망을 잘 설계하면 교통체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해안가의 화물 허브와 도심의 화물역을 철도로 연결해주면 화물 항구-도심 사이의 화물 차량 통행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페리 (매스트랜짓 DLC)
여객기-비행선/헬기의 관계처럼, 여객선의 시내교통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교통수단. 마찬가지로 수송량이 많지 않고 (최대 80명) 속도가 느리지만 비행선이나 헬기에 비해서는 효율이 훨씬 높은 편이고, 낙도처럼 육로로 잇기 어려운 지역들을 연결하거나 베네치아같은 수상도시를 구현하고 싶을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노선 설정 방법은 비행선이나 헬리콥터와 매우 유사한데, 정류장 역할을 하는 페리 기착지/부두를 짓고 경로 지정 도구로 물 위에 경로를 설정해준 다음, 차고지 역할을 하는 페리 기점을 지어서 경로에 연결해주고, 노선 지정 도구로 경로를 따라 기착지/부두를 잇는 노선을 만들어주면 끝.
관광교통 (파크라이프 DLC)
관광버스, 도보 투어, 열기구 등 관광과 관련된 교통수단으로, 시민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관광 프로그램이라고 보는게 더 적합하다. 실질적으로는 고유 건물 중 전통시장 거리를 해금하기 위해 도보투어 루트를 5km 이상 만드는 것 외에는 딱히 쓸모가 없다.
일반 대중교통수단을 대체할거란 기대를 하고 노선을 제작하면 실망할 가능성이 큰데, 그냥 시내버스 생각하면서 관광버스 노선을 지정해주면 아무리 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들을 이리저리 경유하도록 설계해도 일반 시내버스 대비 수요가 상당히 낮게 나온다. 위 사진을 보면 관광버스에 현재 고작 13명의 승객이 탑승했다고 나오는데, 이 정도면 관광버스 치고는 승객이 많은 편이다.
다음편에서는... 무슨 내용 써야하려나.